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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 축의금 액수 정하는 방법

이제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저 역시 5월에는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만끽하고픈 주말마다 결혼식장을 돌아다녀야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기 때문인데요. 5월까지는 결혼식 성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부의금 봉투 쓰는 것도 어렵지만, 결혼식장의 축의금 봉투를 쓰는 것도 자주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처음엔 어떻게 써야할지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또한 축의금 액수를 어떻게 정할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축의금 봉투 쓰는 방법

 

먼저 축의금 봉투 앞면에 쓰는 글의 내용은 보통 세 글자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세글자를 어떤 걸로 사용할지는 여러분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크게 5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렇게 5가지가 있습니다. 축결혼, 축화혼, 축성전, 축성혼, 하의.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는 축결혼과 축화혼입니다.

위와 같이 이 문구를 봉투 앞면의 가운데 부분에 쓰시면 됩니다. 그래도 사용하시기 전에 뜻은 알고 쓰시면 좋겠죠?

축결혼은 말 그대로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문구입니다. 원래 축결혼은 신랑측에 낼 때 사용하는 문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신랑이든 신부든 관계없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축화혼은 신부측에 축의금 봉투를 낼 때 사용하는 문구입니다. "화"자가 "화려할 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화려한 혼인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신부측 봉투 용어로 사용한 것 같네요. 의미를 살려서 사용하신다면 신랑측 하객분들은 축결혼을 신부측 하객분들은 축화혼이라고 하시면 좀 더 격식에 맞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축성전'은 성대한 의식을 축하한다는 의미이고, 축성혼은 성스러운 결혼을 축하한다는 의미입니다.

두 문구는 모두 신랑과 신부를 구분하지 않고 축하하는 문구입니다.

보통 신랑과 신부 모두를 아는 분들이 사용할 때 이 문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의는 가장 사용 빈도수가 떨어지는 문구입니다. 의미는 축하하는 예식이라는 뜻입니다.

대부분이 축결혼이나 축화혼을 주로 사용하고, 때로는 축성전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축의금 봉투 뒷면에 쓰는 방법입니다.

축의금 봉투 뒷면은 위와 같이 왼쪽 아래쪽에 자신의 소속이나 이름을 세로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축의금 봉투를 작성하셨다면, 가장 중요한 봉투 속의 금액을 정해야 합니다.

 

 

2. 축의금 금액 정하기

 

여러분은 어떻게 내실 생각인가요? 얼마가 가장 적당할까요? 제가 정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준이 있습니다. 4만원, 6만원, 8만원 이런식으로 짝수로는 내서는 안됩니다.

이것은 축의금 뿐 아니라 부의금 등 경조사비를 낼 때의 불문율입니다. 오양오행이론에 따른 오랜 관행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홀수 금액으로 정하셔서 내되 10만원 20만원과 같은 10단위의 금액은 괜찮다고 합니다.

12만원, 14만원도 안되겠죠. 이해되시죠?

그러면 얼마가 가장 적당할까요? 정말 친한 사이라면 액수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친한 만큼 아낌없이 봉투에 넣을 것입니다. 보통 20만원 많게는 50만원도 합니다.

 

그런데 애매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예전에는 3만원 정도 넣었는데요.

이제는 이렇게 내시면 민폐입니다.

보통 결혼식 뷔페 가격이 2~3만원 정도 하는데요. 비싼 곳은 더 비싸구요. 고작 3만원내고 밥 값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나 커플이 올 경우 한 사람만 봉투를 낸다면 5만원도 적은 금액이구요.

 

커플이 와서 낸다면 한사람당 5만원씩 총 10만원을 내시던지, 커플 중 한 사람만 관계가 있다면 혼자서 10만원을 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친구나 지인 편으로 축의금을 보낸다면 5만원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지 않고 봉투만 보내는 것이니까요.

 

 

4인 가족이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참 애매합니다. 부부와 어린 자녀라면 10만원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런데 자녀가 중고등학생 이상이라면 15만원 또는 20만원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부부가 따로 10만원씩 내는 것도 괜찮습니다.

사실 축의금의 액수는 정해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관행상 얼마정도가 적당한지만 가늠할 뿐입니다.

그래서 사회 정서와 물가를 감안해서 내셔야 합니다.

너무 형편이 어려우시다면 3만원을 내셔도 결혼하시는 분들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의 형편에 맞춰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성의를 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경조사비가 너무 부담이 되기도 하고, 비혼을 생각하는 분들은 굳이 남의 결혼식을 참석할 이유를 못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의금을 적게 했다고 탓할 분들이 과연 많을까요? 참석해서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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